제3회 노을동요제, 수준 높은 창작동요 선보여
객석 가득 메운 관객들, 동심으로 돌아가 함박웃음
전 국민의 애창동요 ‘노을’의 본고장 평택에서 열린 ‘제3회 노을동요제’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동심으로 물들게 하며 수준 높은 창작동요대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16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노을동요제’는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창작동요의 신선함과 어린이들이 펼치는 귀여운 율동은 아름다운 가창력과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내로라하는 실력을 자랑하는 참가팀들 가운데 이번 ‘제3회 노을동요제’ 대상은 국악 창작동요로 참가한 솔빛아이들합창단의 ‘입술말 복주머니’가 차지했다.
좋은 생각이 좋은 말로 나오고 좋은 일들로 연결된다는 내용의 이 창작동요는 좋은 말을 담는 입술이 복주머니가 되길 바라는 순수한 동심을 담은 가사와 신명나는 국악가락, 어린이들의 멋진 율동, 관객호응까지 곁들여져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11명의 어린이들이 부른 ‘입술말 복주머니’는 평택의 작은 학교인 팽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부른 노래로 작곡을 맡은 문미애 교사는 작곡상과 더불어 지도상까지 받았다.
동요 ‘노을’에 이어 또 한 번의 훌륭한 동요가 탄생했다는 것은 이번 동요제가 거둔 또 하나의 큰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 밖에도 최우수상 ‘김세희’ ‘꿈이 크는 아이들’, 우수상 ‘이천서희중창단’ ‘김가윤’ ‘설렘중창단’, 장려상 ‘하늘소리중창단’ ‘소리천사중창단’ ‘이재원’ ‘꿈향기중창단’ ‘이서연’, 고운소리상 ‘해여울중창단’ ‘백솔리’ ‘정다연’, 인기상 ‘유희원’ ‘신서린’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제3회 노을동요제’는 순수창작곡으로 제한해 대회의 격을 높였음에도 예심에서 54개 팀이 신청해 성황을 이뤘으며, 대회 당일에도 700여명의 시민들이 대회장을 찾아 어린이들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성원과 박수를 보냈다.
제3회 노을동요제는 기남방송 등 t-broad 계열 전국 22개 케이블TV를 통해 녹화 방송돼 아름다운 노을의 고향 평택을 널리 알리게 되며, 방송 일정은 추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노을동요제와 함께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평택의 수려한 풍광을 보여주는 사진 40여점이 ‘제1회 평택소풍전’으로 함께 진행돼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도시와 농촌, 바다가 함께 하는 가운데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평택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사진들은 그동안 평택의 모습을 꾸준히 렌즈에 담아온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의 소장 사진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평택지역 순회전시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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