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조안면 물의 정원에서 열린 2016 남양주 슬로라이프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에서 개최한 슬로라이프대회는 2014년을 시작으로 매년 국내대회와 국제대회를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2016년 슬로라이프대회는 국내대회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교육, 체험, 전시, 판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알차게 진행되었다.
물의 정원에서 펼쳐진 이번 슬로라이프대회에서는 쿠킹, 리빙, 힐링, 리딩, 워킹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조안면의 물, 바람, 햇빛이 키운 연잎으로 연잎밥을 함께 만들어 함께 먹는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밥상나눔 행사도 마련되었다.
나만의 음식솜씨를 뽐내보는 요리경연대회도 반응이 뜨거웠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들어 보는 “세계인의 점심식사”, 레이먼킴과 함께하는 요리를 즐기는 남성을 위한 “국자를 든 남자” 프로그램은 또 하나의 밥상나눔 축제의 장이었다.
또한 슬로라이프대회 기간에 시민의 날 기념식, 북한강을 따라 걷는 한강걷기 페스티벌,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대축제까지 함께 진행되었으며 물의 정원을 장식한 코스모스 물결도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
힐링존에서는 북한강의 해질녘 노을을 보며 명상을 하기도 하고 맘껏 소리치며 스트레스를 날리거나 가을바람을 느끼며 에어베드에서 낮잠을 청하며 한 박자 쉬어가는 마음의 여유를 찾는 관람객도 많았다.
이번 슬로라이프대회 주제관에서는 생활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다양한 작품 만들어보기, 채소에 구멍 내어 피리 불어보기,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로 연주해보기, 흙으로 거북이등 만들어 보기, 스마트폰으로 영화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 하며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자는 슬로라이프 5R를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한 자원봉사자들과 관람객들도 대회가 끝나기까지 성숙된 문화를 만들어줬다”며 “앞으로 관람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더욱 발전하는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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