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축제서 우수상
평택문화원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서 ‘파일난장 등대굿놀이’로 출전하여 28개 참가팀 중 우수상(3위)을 수상했다.
‘파일난장 등대굿놀이’는 과거 평택지역에서 초파일을 기해 파일난장이 크게 열리면 그 파일난장에서 연등을 높이 세워 난장의 성공을 기원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펼치던 놀이로, 고증은 평택농악 인간문화재인 김용래 회장이 맡았고, 연출은 조한숙 평택농악 전수교육조교가, 지도는 문상보·이응규 평택농악 이수자가 맡았다.
평택농악보존회 청소년예술단 예운 단원들로 구성된 ‘파일난장 등대굿놀이’팀은 32명의 단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뽐내며 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난장판을 재연했다.
이에 경기도 시군 28개 1,0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우수상인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청소년들이 각 지역의 전통문화를 행함으로써 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 나아가 자긍심과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경기도문화원연합회에서 마련한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는 성인 대회와 청소년 대회를 격년으로 진행하고 있다.
평택문화원 김은호 원장은 “이번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평택지역에서 행해지던 파일난장 등대굿놀이의 원형을 청소년들이 재현한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참가했다”며 “28개 참가팀 중에서도 3위인 우수상을 수상하여 우리지역 청소년들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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