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열차를 타고 충남 서부 지역으로 이동, 현지의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시골재래시장을 둘러보는 등 모처럼의 열차나들이에 나서 여가를 즐겼다.

아름채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의왕시 관내 기초수급자와 독거어르신, 일반어르신 등 260여명은 지난 6일 충남 홍성과 광천 일대를 돌아보는 서해금빛 기차여행에 참여했다.

의왕시는 ‘GS파워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 해피트레인’이라는 이번 열차 여행을 GS파워(주)가 아름채노인복지관에 제공한 후원금 1000만원에 회원참가비 및 보조금 등을 보태 마련했다.

이날 오전 수원역에서 서해금빛열차편으로 홍성으로 이동한 어르신들은 세 그룹으로 나눠 손두부와 떡, 토기, 전통주를 만드는 농촌문화 체험을 하고 시식도 했다. 토속미 넘치는 시골할머니 밥상을 받아 점심 식사를 한 이들은 오후에는 인근 속동전망대와 모섬을 관람했다. 이어서 새우젓으로 유명한 광천의 전통재래시장에 들러 새우젓을 숙성시키는 토굴을 돌아보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기업의 뜻깊은 후원금으로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고맙다”며 “왕복 기차여행과 관람 및 체험 코스도 재미있고 신기한 볼거리‧먹을거리로 잘 짜여져 아주 좋았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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