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을지연습에 돌입한 의왕시는 전 직원이 유사시 전시비상 근무 훈련태세에 들어간 가운데, 24일 오후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장사정포에 의한 화재 대피’ 실제훈련을 벌였다. 또, 고천동 주민센터에서 시민참여 체험훈련을 열고 시민들에게 화재대피 요령을 설명하고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

적의 장사정포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범식 실제훈련으로 치러진 이날 훈련에는 의왕시 공무원 및 의왕소방서·의왕경찰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고 소방차와 구급차, 순찰차 등도 동원됐다.

피격으로 인한 화재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대응복구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열린 이날 훈련에서 참석자들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경계강화 등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유사시 대응 능력을 키웠다. 훈련은 장사정포탄을 가정한 연막이 점화되는 것을 시작으로 화재발생 신고, 진압요원 출동, 화재진압, 인명검색, 현장경계 태세 확보, 진화정리 순으로 진행됐다.

의왕시는 이와 함께 훈련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의왕시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비상대비 태세를 다졌다. 매월 열리는 사회복무요원 월례 복무교육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을지훈련 근무수칙과 유사시 대응 요령 등을 설명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을지연습 중 실시한 훈련 및 교육은 의왕시민과 공무원들이 위기상황에서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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