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시장 원경희)와 여주대학교 세종리더십연구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 일간 여주시 대신면 소재의 청조원에서 4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6년 청소년 세종 캠프」 를 진행했다.
캠프는 활쏘기 무예체험, 천문대 별자리 관측, 세종 역할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창의·인문·경청·과학적 사고·문무겸전 등 세종 리더십의 핵심요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아울러 여주시 청소년 뿐 아니라 문화·자매결연도시인 종로구와 광명시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오재규 학생(광명시 충현중 3학년)은 “여주에 세종대왕릉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는데, 이번 캠프 참여를 통해 여주시와 세종대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정승민 학생(종로구 홍대부중 2학년)은 “세종대왕 하면 단지 ‘한글을 창제하신 분’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세종대왕을 알아감으로써 세종대왕의 창의적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루리 학생(여주자영농고 1학년)은 “캠프 첫날은 종로구와 광명시 학생들과 다소 어색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같이 생활하고 세종의 정신을 배우면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으며, 다음 「청소년 세종 캠프」 에 꼭 참여 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여주시는 세종대왕의 애민과 창의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의 의식 변화를 통해 ‘사람 중심의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 구현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2016년 청소년 세종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반응과 이해도를 자료화 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세종대왕의 인문정신을 알릴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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