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2세 소녀의 시선으로 한국전쟁을 기록한 이정은 작가가 지난 10일 정찬민 시장을 방문해 자신의 저서 ‘그 해 여름, 패러독스의 시간’ 100권을 도서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그 해 여름, 패러독스의 시간’은 처인구 역북동에서 자란 이 작가의 유년기가 투영된 자전적 소설로, 지난해 광복 70주년, 6.25한국전쟁 발발 65주년 특별 기획 작품으로 발간됐다.
이 작가는 현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으로 소설집 ‘시선’ ‘불멸의 노래’, 장편소설 ‘신화는 계속된다’, ‘웰컴 아벨’ 등을 펴낸바 있다.
이 작가는 이날 정 시장과 환담에서 “용인은 나의 창작세계의 자양분과 같은 곳”이라며 “작품은 전쟁의 역설을 성찰하고 우리가 누리는 삶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도 “우리 고장에서 자란 유명작가께서 이렇게 손수 방문해서 책을 기증해 줘 너무 고맙다”며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향심을 갖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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