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18시 30분 남양주시 진접읍 크낙새홀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줄 여름나기 하하콘서트가 펼쳐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여름나기 하하[Ha;夏]콘서트는 진접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수하)가 교보생명의 후원에 의해 대산농촌재단의 지역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주민의 다채로운 문화 생활을 위해 주관한 것이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는 음악 연주회 방식의 1회, 2회 공연과 달리 다섯명의 마술사를 초대해 변신, 카드, 비눗방울, 그림자 등 다양한 소재의 환상적인 마술쇼를 펼침으로써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즐거운 공연을 선물했다.

한편, 지난 6월 18일 『제1회 진접읍 힘찬 꿈자랑 끼자랑 경연대회』에서 훌륭한 솜씨를 보여준 화봉초 ‘아리세리코더’팀과 주곡초 ‘수다쟁이’ 밴드팀이 마술쇼 시작 전에, 그리고 해밀초 ‘K-POP 댄스’팀이 중간에 공연을 펼침으로써 보다 생동감 있고 다채로운 무대를 장식하였다. 또, 진접문화의집 훌라댄스 동아리가 여유로운 음악에 맞춰 훌라댄스를 선보여 휴양지에 온 듯한 시원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진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공연에 앞서 4시부터 6시까지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지부채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나눠주어 공연장을 찾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진접읍 주민자치위원회 윤수하 위원장은 “마술 공연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예술이다. 경쟁에 내달리는 우리들이, 이 무더운 여름밤 잠시라도 논리를 내려놓고 희망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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