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과학실에서 불이나면 어떻게?
최근 대형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화재 대피 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여주교육지원청은 22일 지역 내 초ㆍ중ㆍ고 45개교에서 화재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불이야”를 외치며 코와 입을 막고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는 학생들, 화재 경보기를 누르는 학생의 다급한 손, 불이 난 곳에 소화기를 뿌리는 교사.
이날 여주교육지원청은 여주시 능서초등학교와 합동해 과학실에서 화학물질로 불이 난 상황을 가상한 실제 대피 훈련을 가졌다.
거듭된 대피 훈련으로 불과 1~2분 만에 운동장에 모인 능서초등학교 학생들은 안전 훈련과 관련한 퀴즈를 통해 안전 의식을 되새기고, 소화기 사용법을 실습했다.
훈련에 참여한 능서초등학교 한 학생은 “불이 나면 오늘 배운 것을 기억해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종민 교육장은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학생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위기를 탈출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두고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여주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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