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G마크 축산물 사용 46개 학교 대상
용인시는 학교급식에 한우를 공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젖소나 수입 쇠고기를 둔갑해 제공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학교급식에는 경기도가 도내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해 품질을 인증한 G마크 한우가 사용되고 있는데, 일부 업체에서 둔갑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G마크 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관내 162개 학교 중 46개 학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는 학교에서 사용되는 한우 시료를 수거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보내 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검사 결과 위반 공급업체가 적발될 경우 급식 납품업체에서 제외하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G마크 축산물 학교급식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제품 관리와 위생관리 등을 점검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이 학교급식에 공급되도록 월 1회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학교급식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수입소고기 등이 한우로 둔갑하는 행위를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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