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 풍덕천동 설치후 불법주정차 90% 줄어
용인시 수지구는 지난 4월 풍덕천동 현대그린프라자 정류장에 돌출형 버스승강장을 시범 설치한 결과, 불법 주정차가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돌출형 승강장이 설치되기 전에는 하루 평균 50여대에 이르던 승강장내 불법주정차가 2~3대로 크게 줄어들면서, 승강장 본래의 기능이 살아난 것이다. 이에 따라 승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보도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당초 이 지역은 버스·택시승강장과 노상주차장이 혼재돼 있어 택시나 승용차가 버스승강장을 잠식하는 등 승강장이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상시 교통혼잡이 있었던 곳이다.
2m 남짓한 보도에 버스승강장이 옮겨짐에 따라 인도폭도 넓어져 보도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도 가져왔다.
구 관계자는“시민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차도로 내려서지 않아도 돼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공감 교통행정을 적극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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