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에너지 소외 지역에 마을단위 LPG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올해 2곳(수석동 풍속마을, 진건읍 고재마을)에서 추진한다.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소형LPG저장탱크와 지하배관망을 통해 LP가스를 각 가정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도시가스 수준의 안정성과 편의성 제공 가능, 기존 LPG용기 사용방식에 비해 약 30%의 연료비절감효과 등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사업이다.
동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사업의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경기도에서도 자체예산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고,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에서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에너지 소외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0년『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도시가스 공급에 힘써왔으나 미공급지역이 워낙 많아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있으며 도시가스 배관과 원거리에 위치하여 공급자체가 어려운 지역이 많이 있어 주민들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남양주시는 국도비를 마을당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도시가스처럼 배관 위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소외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라고 판단, 사업희망지 발굴과 공모사업 신청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왔다.
그결과 금년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수석동 풍속마을이, 경기도 공모사업에 진건읍 고재마을이 각각 선정되어 국도비 총 3억원을 지원 받는 쾌거를 이룩하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2억8천만원을 확보한 남양주시는 나머지 사업비도 조속히 확보하여 금년도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추운겨울이 오기전에 주민들이 연료비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사업 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추진 예정인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도 대상지를 적극 발굴, 사업신청하여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소외감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