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꿈나무 Dream With 관악합주부
연천군 노곡초등학교가 최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개최된 제11회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에 24명의 학생이 참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노곡초등학교는 보편적 공교육 서비스로 드림위드(Dream With) 관악합주부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와 연천군청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는 악기대여는 물론 강사비까지 무상으로 학생들에게 관악합주 지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수상을 통해 강사비와 개인 레슨을 받는 대도시 학교 관악합주부 학생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당당히 보여주었다.
전다은(6학년)양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픈 친구들이 생기는 등 힘든 점이 많아 연주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한 마음으로 무사히 연주를 마쳐서 기뻤다’고 말했다.
노선숙 교장은 ‘학생들이 큰 무대에 오르기 위해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마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짐으로써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키웠고, 이 대회를 통해 예술적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곡초는 휴전선 접적 지역에 위치, 전교생이 58명인 소규모 농촌학교로 경기도 교육청지정 혁신학교를 6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34년째 관악합주와 같은 공교육의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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