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농업기술센터, 생산부터 출하까지 전과정 안전성 인정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백암감자 작목반이 생산하는 ‘백암감자’에 대해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을 부여했다고 8일 밝혔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농산물의 안전관리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로, 출하 전에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검사를 받아 안전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그동안 31개 농가에서 연간 190t의 감자를 생산하고 있는 백암감자작목반은 이번 GAP인증으로 용인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학교 급식용 감자를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작목반은 이번 GAP인증을 받기 위해 40여일 동안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로부터 토양 중금속과 수질검사를 받고 농약 안전 사용에 대한 현장 심사 등 철저한 검사를 받았다. 또 파종에서 수확 후 유통단계까지 적절한 관리여부와 위생관리 여부도 심사 받았다. 앞으로 연 1회 이상 GAP기본교육 이수 및 꾸준히 사후관리를 받고 2년마다 GAP 인증을 갱신해야 한다.
지금까지 용인시 관내 GAP 인증품목은 백옥쌀을 비롯해 배, 포도, 수박 등 900여 농가에 18개 품목에 달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며 “연내 잔류농약 분석실이 준공되면 더 많은 농업인들이 농산물 GAP 인증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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