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세종간 고속도로 당초 동부권 노선 요청
황은성 안성시장은 5월 18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김일평 도로국장을 면담하고 ‘안성-세종간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GS건설)’과 관련한 안성시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4월 28일, ‘안성-세종간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제안 노선의 환경성 검토를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2009년 기본 조사 시 검토되었던 동부권 노선(보개-금광-서운)이 아닌 서부권 노선(대덕-미양)과 대안 노선으로 동부권 노선을 발표해, 지역 사회의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로 인해, 당초 노선 지역인 보개면, 금광면 지역 주민들은 동부권을 기본 조사 노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항의를 하는 등 다수의 민원과 함께 지역 내 주민 간 분열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주민 분열을 막고 안성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해 국토부를 전격 방문해 “안성시 동·서 지역간 균형 개발과 기존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고려해, 기존 노선(보개면-금광-서운)으로 추진해 줄 것”과 “서운산의 자연 훼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터널로 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안성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노선을 정하고, 1년 정도 공사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성시의 행정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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