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이화회는 제44회 성년의 날을 맞아 지난 10일 평내고등학교 2학년 남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남양주시에서 후원하고 이화회의 주관으로 올해로 6번째 전통 성년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년식은 재학생 및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내고 교감선생님(김장수)과 남양주 이화회장(손정숙)을 큰손님으로 모시고 전통 성년 예식에 따라 남자에게는 갓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쪽을 지어 주며 도포와 당의를 입혀주는 삼가례와 청소년들에게 수훈을 내려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수훈례로 치러졌다.
이날 성년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전통예복 당의와 도포를 차려 입고 관례를 행함으로써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 전통 미풍양속을 배울 수 있었고 성숙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성년식에 참석한 한 부모는 “우리 자녀들에게 생애 첫 관례인 전통 성년식을 행할 수 있도록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남양주시와 이화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우리 자녀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올곧은 사회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남양주 이화회장은 “요즘과 같은 정보화 시대에도 뛰어넘을 수 없는 삶의 가치이자 덕목은 ‘인의예지’이며 그 뜻을 바탕으로 이번 전통 성년식을 기회로 삼아 성숙함을 향상시켜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선도해 나갈 주역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