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21일 오전 고양체육관에서 ‘꿈의 버스’ 출발과 함께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 축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단체장뿐 아니라 2천여 명의 장애인 가족이 참석해 고양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따뜻한 동행, 더 행복한 고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장애인의 친선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이동에 제약에 있는 장애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꿈의 버스’의 출발을 알리는 제막식도 함께 개최됐다.
김진흥 고양시 제1부시장은 기념 메시지를 통해 “장애인 가족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장애인의 입장에서 최선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홀트 오케스트라와 장애인 휠체어댄스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장애인 권익증진 유공자 및 모범장애인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2부 축하공연은 장애를 딛고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나용희씨, 비보이댄스, 전자현악, 걸그룹 바바의 축하공연이 대미를 장식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꿈의 버스는 신체장애 등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지역 장애인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국 최초로 제공하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33인승 버스다.
고양시 장애인 가족이라면 누구나 꿈의 버스 차량을 이용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사회활동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버스기사 및 유류비를 지원 받는다.
시 관계자는 “오는 5월 운행을 시작하는 꿈의 버스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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