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의정부시지회는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하여 3․1운동 기념비 및 표지석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거행하였다.
3․1운동 기념비는 수많은 외침 속에서도 굳건하게 지켜낸 민족정신을 후대에 면면히 전하려는 뜻을 담아, 향후 평화와 안보를 테마로한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 있는 의정부역근린공원에 건립되었다.
또한, 1919년 당시 의정부시에서 만세시위가 있었던 금오리(천보로 581, 금오사거리)와 자일리(자일동 362-2, 의정부시 환경자원센터 입구), 2곳에 표지석을 세워 그 동안 잊혀졌던 의정부시 항일운동의 현장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게 되었다.
1919년 3월 15일은 윤원세 의정부시 애국지사가 금오리에서, 3월 29일 밤에는 자일리에서 조염호 등 주민 30여 명이 만세운동을 일으킨 날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광복군 제3지대에서 독립운동을 한 이영수 애국지사와, 중국 류저우와 충칭 광복군선청년공작대에서 독립운동을 한 오희옥 애국지사가 참석하여 더욱 숙연하게 했다.
남주우 광복회 의정부시지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이번 의정부시 3․1운동 기념비 및 표지석 건립으로 의정부시민 모두가 숭고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늘 가슴 속에 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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