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공표 위반 '의혹'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8일 양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 5명에 대한 경선결과 이흥규.정동환 예비후보 2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공식적인 내부 여론조사 경선 데이터가 유출돼 의혹이 일고 있다.
A통신에 따르면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이번 2차 경선에 참여한 5명의 후보들에게 여론조사 데이터를 전했고 이 데이터는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이흥규.정동환 예비후보 2명으로 압축하면서 공식적으로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심의위원회를 통해서 사전공표한 자료가 아닌 비공식적인 여론조사 결과치이다.
그러나 이를 버젓히 정동환 예비후보가 A인터넷신문에 오전 10시40쯤 보도된 내용을 토대로 버젓히 SNS에 링크를 걸어 게재했다.
현재 A인터넷신문은 해당 데이터를 돌연 삭제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양주시장 재선 2차 경선관련 여론조사 데이터를 발표한 적이 없다”며 “오차범위내 접전인지 여부도 사전공표행위 위반이기 때문에 아무런 답변을 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양주선관위는 정동환 예비후보의 SNS 선거운동에 대해서 여론조사 사전공표행위 금지 위반 여부를 검토를 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관위는 양주시장 재선거 2차 경선에 참여한 5명의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여론조사 사전행위 공표 행위 선거운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동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A인터넷신문사에 양주시장 새누리당 경선 관련 여론조사 데이터가 게재된 것을 보고 올려놓은 것 뿐”이라며 “정동환 예비후보는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른다. A인터넷신문사 기자가 전화가 와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현재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지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데이터를 내린 A인터넷신문사 외에도 Y신문사도 관련 기사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적시하였다.
기사에는 가점과 감점에 의한 등수를 밝히고 있어 데이터를 보지 않고는알 수 없는 내용이 기사화되어, 결선 여론조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관위의 조속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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