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지역 내 취약지구 주민의 의료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15일 일산병원과 ‘건강한 행복마을 사업’ 대상인 백석2동 흰돌마을 4단지 주민 대상 의료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산동구보건소는 백석2동 흰돌마을 4단지 방문건강관리대상자 중 전문의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해 일산병원에 연계하고 일산병원은 월 1회 방문 진료를 실시하며 병원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심사를 통해 정밀검사와 치료비 등 의료비를 지원한다.

한편,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해 취약계층 대상자 발굴 및 객관적 건강지표 산출을 위해 흰돌마을 4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설문결과에 따르면 23.3%가 최근 1년간 경제적인 이유와 거동불편 등의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방문간호사의 대상자 직접 발굴 및 동 주민센터와 지역복지관 등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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