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28일 검단산과 한강둔치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유례없는 혹한으로 인해 야생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동물들의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야생동물보호협회, 육군 제3183부대 군장병, 해병전우회, 아이코리아, 농아인협회, 자원봉사활동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야생동물을 위한 먹이를 공급했다.
먹이는 굶주린 야생동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에 포대 등을 깔고 그 위에 밀, 보리, 고구마 등 약 500㎏의 먹이를 놓았으며 하산시 쓰레기 수거 등 자연정화 활동도 병행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야생동물 먹이를 효과적으로 주기 위해서는 등산로에서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주어야 하며, 먹이를 흩어 뿌리지 말고 약 2~3kg씩 한 곳에 모아서 주어야 먹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야생동물 보호 환경에 지역사회의 관심과 보살핌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산과 한강둔치에는 고라니와 족제비, 다람쥐, 너구리 등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