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남 지사가 주최한 ‘2016년 시장·군수 신년 인사회’가 경기도 굿모닝하우스(구 도지사관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공유경제와 판교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고, 각 시장 군수들은 올 한 해 동안 주력하기로 한 사업 등을 소개하거나 규제 등을 풀어달라는 건의를 했다.

그러나 최성 고양시장은 작금의 누리과정 등에서 표출된 문제에 대한 연정을 결혼생활에 비유하며 “연정은 조건을 따져 결혼한 것과 같은 상태여서 작은 외적 충격에도 깨지기 쉬운 면이 있다. 진정성 있는 소통과 힘의 논리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최 시장은 “또한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오해하고 간섭할 때는 맏형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군, 도의회, 교육청과 함께 도정의 중심을 잡고 역할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로서 남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간의 금이가려는 연정이 지사 몫임을 확인시키고, 향 후 연정이 깨지지 않도록 하자는 주문과 동시에 연정이 위태롭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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