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야생동물 보호 위해 개명산 일원에 헬기로 먹이 살포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0일 공릉천 문화체육공원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2016년 동절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고양환경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고양시환경단체협의회 회원, 육군 제1군단, 11항공단, 9사단, 30사단, 56사단, 60사단 군인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릉천 문화체육공원에서 옥수수, 밀, 콩, 빵 등 약 5톤을 광분해성 소봉투에 나누어 담은 후 헬기를 이용해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는 개명산 일원 7부 능선에 살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는 혹한기 겨울철 야생동물들의 아사를 예방하고 건강한 자연생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년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고양환경단체협의회는 체계적인 야생동물 보호 관리를 위해 3월경 현지를 확인해 이날 살포된 먹이를 야생동물들이 제대로 잘 섭취했는지 동절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효과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2월 중 헬기로 제공할 수 없는 구역을 찾아 공무원 및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등 인력을 활용해 먹이주기 행사를 지속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야생동물 서식환경을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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