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문화예술, 체험관광, 실버산업 육성하겠다”

민생 관련 4가지 분야 공약 발표

지난해 12월 22일 여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오는 4월에 있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신순봉 후보가 20일 여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 후보는 출마선언에 앞서 “여주와 양평 지역의 특색에 맞는 발전전략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히면서 “지역 특색에 맞는 민생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교육, 문화·예술, 체험형 관광, 실버산업 특구 등 민생과 결합된 네 가지 분야의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밝힌 공약은 교육과 관련해서는 혁신교육 도시 구축, 예술계 고교 및 문화·예술대학 유치, 교육의 국제교류 활성화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문화예술 관련해서는 각 지역에 똑같이 예술창작센터를 구축하고, 여주시에는 도시 품격에 맞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여주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점봉권역으로의 이전 등 세 가지를 약속했다.

체험형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여주에 체험 도예촌과 도자기상설판매장을 건립하고 양평에 문화예술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아동 및 청소년의 학습과 연계된 체험형 농촌관광을 활성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여주·양평에 산재한 딸기농장, 버섯농장, 과수원 등을 지역별, 품목별 단지로 엮어 체험형 내지 숙박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계획은 여주·양평의 자연과 놀이시설, 레포츠 등과 합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신 후보는 실버산업 적극 육성, 요양산업 적극 장려, 복지시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계획 등을 밝혔다.

이 계획은 수려한 자연자원 덕분에 여주·양평 지역에 급증하고 있는 노년인구를 대상으로 실버산업을 활성화 한다는 전략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신 후보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창업을 적극 지원하면 복지와 취업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공약 발표에 앞서 신 후보는 이날 “오직 민주주의를 신념으로 삼아 정치를 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확고히 밝혔다.

“비판과 견제가 살아있어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고 그래야 지역이 발전하는데 여주·양평은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일방의 독주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균형을 상실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지혜와 민주주의의 토대를 풍부하고 다양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그가 선거에 출마한 직접적인 계기가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의 퇴행에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 후보가 유독 강조한 것은 ‘서민을 위한 정치, 보통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약속이다. 

일하는 사람들, 즉 서민의 편에 서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으로 인한 농민의 피해는 어떻게든 보상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할 의욕을 꺾는 제반 악법과 제도를 개선하거나 폐기토록 하고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법 조항은 엄격하게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 후보는 혁신과 관련한 세 가지 과제 및 방향을 언급했다.

그 첫 번째로 지역 정치를 바꾸겠다.

두 번째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원칙으로 삼아 발전을 도모하겠다.

세 번째로 자신이 속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를 혁신하겠다는 것이었다.

끝으로 신 후보는 신문사 기자 경력과 전자책 포털사이트 편집주간 경력 등을 언급하며 일할 능력이 있는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문학, 출판, 교육, 노동, 산업 등 여러 분야를 취재한 경험이 있으며 그때 “많은 예술가들을 인터뷰했고 많은 기업을 드나들었으며 중앙정부의 여러 부처를 취재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보통신(IT) 분야 업체에서도 일한 경험도 소개했다.

신 후보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국내 최대의 전자책 포털 사이트 북토피아의 편집주간을 맡아 콘텐츠 관리를 책임지는 일을 했으며 한때는 시를 쓰면서 시인, 작가들과 교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마지막으로 자신은 “서민을 위한 일꾼이기도 하지만 이런 점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며 “유권자 여러분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순봉 예비후보 약력

∎1962년 양평 개군 출생

∎석장초등학교(개군초등학교와 통합) 졸업

∎개군중학교 8회 졸업

∎제물포고등학교 졸업

∎한성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서울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청년부장

∎동부노동상담소 자료연구실장

∎내일신문 사회문화팀 기자

∎북토피아닷컴 편집주간

∎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캠프 소통2본부 부단장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선임기자

∎여주양평가평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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