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의왕·과천~판교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송호창 의원(의왕·과천, 더불어민주당)은 월곶~의왕·과천~판교 복선전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의 기본계획 용역사업 및 입찰공고를 했다. 공고에 따르면 용역사업의 주요내용은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지반조사 및 측량,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등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약 300일이다.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면 국회에서 2016년 월곶~의왕·과천~판교사업용으로 확보한 예산 50억원을 사용해 기본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월곶~의왕·과천~판교 복선전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의왕·과천을 거쳐 판교까지 38.5km를 잇는 우리나라 ‘동서간선철도망 구축 사업’의 핵심으로, 총 사업비만 2조 3,17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월곶~판교 노선이 완공되면 지역주민들이 광명역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어 KTX 이용에 편리해지고 판교 테크노밸리 등으로 출퇴근 시간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월곶~판교 노선은 성남~여주선, 여주~원주선까지 연결되는 ‘동서간선철도망 구축사업’과 연계로 의왕·과천의 생활권을 원주까지 확대하는 효과도 있다.
한편, 월곶~판교 노선은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모두 건설될 경우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사업추진에 위기를 맞았었다. 그러나 2015년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고 올해 기본계획이 시작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복선전철 사업의 시작과 본격화의 뒤에는 송호창 의원의 꾸준한 활동와 끈질긴 설득이 있었다. 송호창 의원은 그동안 국회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 의원모임」 활동을 통해 정부를 설득하고, 수차례의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해왔다.
특히, 송호창 의원은 2015년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하며 월곶~판교 철도기본계획수립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사업추진의 불씨를 살려냈다.
송호창 의원은 “새해부터 좋은 소식을 의왕·과천 시민들에게 전해 기쁘다”며 “기본계획이 차질없이 수립되고, 이후 실시설계를 비롯한 사업절차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의원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뿐만아니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까지 모두 조속히 완공시켜 종합적인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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