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진검승부를 했다.
지난 9일 서청원 의원은 김무성 의원을 향해 대권도전에 대한 포기를 선언 하면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운을 떼 당권과 대권에 대한 분리를 주장했으나 이날 이에 대한 김 의원의 응답이 없어 중대결심도 없다며 "당권 나온 사람이 대권을 맡으면, 당을 장악해서 인사권과 당원 모두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사심 없이 대통령을 위한다는 분이 대통령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김무성 의원의 당 대표 행을 막겠다고 했다.
이에 김무성 의원은 "어떤 후보는 저에게 대권 욕심이 있어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레임덕이 올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런 무책임한 발언이 오히려 레임덕을 더 부추긴다"고 역공을 펼치고 "사심 없이 대통령을 위한다는 분이 대통령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청원 의원은 김무성 의원의 진검승부로 인해 당대표에 선출되지 못하는 쪽은 많은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커 향 후 행보가 주목된다.
서청원 의원은 김무성 의원의 74년 4월부터 75년 6월의 병무기간과 71년부터 75년 동안의 대학 재학에 겹치는기간 있다며 이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또 다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사진=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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