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 숲길 인증제’ 평가결과 고봉누리길이 전국 10대 아름다운 숲길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청 산하 정부인가 기관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사)백두대간숲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인증심사에서 고봉누리길은 전국 1,000여개 이상의 지자체 및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걷는 길 중 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천혜자원을 끼고 있는 소백산자락길, 지리산둘레길 등 쟁쟁한 길들과 함께 ‘전국 10대 아름다운 숲길’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아름다운 숲길 인증제는 전국적으로 우수한 숲길을 찾아 인증하고 체계화된 운영·관리 방안을 공유하며 숲길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숲길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7월부터 5개월에 걸쳐 1차 평가표심사, 2차 현장실사 평가 등을 실시해 ‘전국 10대 아름다운 숲길’을 선정 발표했다.

한편, 고양누리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림청 주최 ‘우리명산 클린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12월 20일과 27일에는 행주산성 역사누리길과 고양동누리길에서 SBS 방송프로그램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의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10대 아름다운 숲길 선정과 더불어 TV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고양누리길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5000년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누리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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