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정 후보자가 곤욕을 치렀다.
정 후보자는 “명백히 제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몸을 낮추어 사과하였지만 의원들은 현미경 청문을 통해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질문을 이어나갔다.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가는데 저희 집이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대리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집 근처에서 스스로 운전하다 적발되어 벌금 100만 원에 처해졌다는 주장에 집과 반대방향에서 적발된 것이 어떻게 된 일이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한정애 대변인은 11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후에는 단속 경찰관에게 막말까지 퍼부은 바 있다”며 거짓말하는 장관은 ‘절대 불가’라고 평가 절하했다.
또한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시기 이런 말을 했다며 “거짓말도 습관이 된다. 눈 하나 꿈쩍 않고 거짓말하는 것을 보면 정권을 잡는다고 해도 국민을 속이는 일이 다반사일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힘을 이번에 단단히 보여주시라” 당시 민주당을 향해서 하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이번 인사에서 분명하게 행동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논평했다.
<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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