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으나 국정원 직원들이 야당의원의 질의 자료 촬영으로 정회되는 등 파행이 일며, 40여 분간 정회되었다.
신경민 간사의 의사진행발언 후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국정원 직원이 야당의원의 질문 자료를 촬영하고 있고 이를 확인했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국정원이 공문을 통해 영상 2명, 사진 2명의 직원을 국회사무처에 등록하고 일시취재증을 받아 청문회장에서 사진 촬영을 한 것이라고 위원장이 확인할 때까지 정회되는 소란이 일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굳이 국정원장 인사청문회를 취재하기 위해서 일시취재 신분증이 필요했는지, 그리고 일시취재가 필요했다면 전체적인 국정원장 인사청문회를 취재할 것이지, 왜 야당의원들 뒤에서 계속 카메라를 줌인하면서 야당의원들의 자료를 찍고 메모를 찍고 활동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당 차원에서도 이병기 후보자가 이런 식의 정치공작과 야당의원들에 대한 사찰을 지속한다면, 그리고 이전의 과거 경험과 전력에도 국정원을 개혁해야 하는 이 시기에 국정원장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논평했다.
<사진=정청례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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