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영하의 추위와 매서운 칼바람에 마음까지 움츠러드는 요즘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 창릉동에는 연일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창릉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구정희)와 지도자협의회(회장 이민철)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 70여 가구에 맛있게 담근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달에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금광교회(담임목사 오기동)에서 창릉동 저소득층 가정 3곳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 300장씩을 후원했다.
지난 24일에는 동산마을 22단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권상구)에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온누리상품권과 아기 기저귀를 기증(68만원 상당)했으며 기증된 물품은 동 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 14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 내 소재 물댄동산교회(담임목사 정병국)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100kg) 기부를 약속했다.
이종숙 창릉동장은 “매년 연말이면 ‘사랑의 온정 나눔’은 빠지지 않는 이야기 거리였지만 언제부턴가 이런 소식들을 많이 들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며 “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창릉동에서는 소중한 ‘사랑의 불씨’가 이어지고 있어서 참 감사하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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