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및 시민보건향상 위한 의료 파트너십 강화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사단법인 사랑담는 사람들(이사장 박한이)과 지난 12월 20일 원곡보건지소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단원보건소장, 외국인주민센터 소장 등 시 관계자와 법인 이사장을 비롯한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무료진료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메디컬 사회공헌 사업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료진료, 진료 후 질환의심 유소견자에 대한 진료지원, 사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각종 인력 및 행정지원, 기타 시민보건 향상을 위한 상호관심 분야 등을 상호 신뢰와 역량을 바탕으로 외국인을 비롯한 시민보건향상을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원곡보건지소는 2003년 3월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에서 ‘중국동포 및 이주노동자 건강지원센터’로 시작하여 2005년 5월 17일 원곡보건지소로 개소됐으며, 그간 여러 지역 의료단체와의 협력으로 연간 6,000여명 이상의 외국인 노동자 휴일 무료진료를 운영하는 메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사랑담는 사람들은 2003년 설립하여 2007년 6월 8일 통일부의 허가를 받은 전문 구호 단체로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 지원자(의료인, 사업가, 직장인, 가정주부, 학생 등)로 구성되어 있다.
안산시에는 2008년 5월부터 월 1회(셋째 주 일요일) 외국인 무료진료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설립 이래 우리 사회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국내외 정기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친 결과 제14회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민관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보건향상 및 사회공헌의 공동 슬로건을 지향하여 함께 나아가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또한 민간봉사단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외국인 진료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증진 및 안산시와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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