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17일 서안성컨벤션 웨딩홀에서 북한이탈주민 9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겸한 화합의 밤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2015년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낸 북한이탈주민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누면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모범적인 정착으로 타의 귀감이 되는 대상자에 대한 표창장 전달식과 애로사항 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또한 2부 행사에서는 만찬과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과 가족 뿐 아니라 한겨레 중·고등학교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장기자랑시간에 노래와 춤 등 다양한 솜씨들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등 부담없이 흥과 끼를 발휘했으며 그리운 고향의 노래를 다 같이 합창하며 행사를 마쳤다.
몸이 불편하여 망설이다 참여했다는 박 모씨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마련해 준 안성시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전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에 정착하여 모범적인 삶을 살고 계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최선을 다 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으며, 우리사회에 잘 적응하여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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