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관내 중소기업 우수생산품 중국 판매 지원을 위해 상하이시 녹지그룹(綠地集團)과 손을 잡았다.
중국 녹지그룹 사업1부 상업관리부 뿌쥔(步骏) 총경리(최고 책임자) 등 임원단 7명은 사업망을 확장하려고 15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재명 성남시장과 환담했다.
녹지그룹과 성남시의 협력 사업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녹지그룹측은 성남시내 유망 중소기업의 화장품, 의료기기, IT제품 등을 중국 내 지역별 판매점에 전시하고, 판매를 주도적으로 돕기로 약속했다.
이와 관련한 성남시 중소기업 상품 선정 등 모든 사업은 녹지구룹 자회사이자 상해 근봉 투자관리 유한 공사 한국 대행사인 삼평동 소재 ㈜KDY(대표 김도영)를 통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녹지그룹은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258위 기업이다.
부동산·유통·상업·금융·에너지·건설 등 200여 개 이상 자회사를 보유하고 2013년 기준 74조원의 이익을 낸 거대 공기업이기도 하다.
성남시 역시 한국지방브랜드 경쟁력지수 조사 결과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이력이 있어 뿌쥔 총경리는 성남시의 우수한 기업환경과 다양한 상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성남시는 이번 녹지그룹 총경리 방문을 계기로 지역 내 중소기업 생산품 홍보전을 펴 중국 현지 수출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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