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행복한 여주 만들기’ 의정포럼 후 생생한 목소리 청취
여주시 의회(의장 이환설)는 지난 5월 25일 명성황후 생가 문예관에서 열린 ‘청소년이 행복한 여주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제2회 의정포럼에서 다양한 주제 발표를 통해 큰 호응을 얻은 이후 청소년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주제의 당사자인 청소년들의 생각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과 함께하는 간담회는 세종고, 여강고, 경기관광고, 제일고 등 4개 고등학교와 교육지원청 선발 3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23일부터 8월25일까지 사흘간 각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여주시청소년정책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간담회는 학생들과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간단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진행되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주로 다뤄진 내용으로는 청소년들이 바라본 여주시 청소년 복지제도의 문제점, 청소년들의 진로, 진학 문제, 방과 후 청소년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바라는 정책적 요구사항,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따른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대다수 청소년들은 여주에 유명 영화관, 공연장, 레스토랑 등이 없어 인근 도시로 가서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였고,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학교 등하교 시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상춘 부의장은 여주지역 청소년들이 인근 도시까지 가지 않고 여주에서 문화 공연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임을 밝혔고 등하교시 버스 배차간격과 막차 시간을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여주시에서 약 120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여주시청소년수련관’기본계획에 청소년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진학상담 프로그램,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 밖에 의견으로는 청소년에 대한 체육시설 이용료 인하, 학교시설 개선 요구, 청소년 봉사활동의 다변화 필요성 등이 제기되었다.
이상춘 부의장은 여주 청소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행복해야 여주가 발전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간담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 제2회 의정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견해를 바탕으로 이번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쳐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하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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