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8일 오전 시장 주재로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실국소장 전략회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이행하면서 ‘언택트’를 넘어서 ‘온택트’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춘 행정시스템을 도입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비대면 영상회의는 별도의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회의 참석이 가능해 매우 효율적이다.

이날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실국소장 및 간부공무원 30명은 각 자택과 사무실에서 노트북과 PC로 행정안전부에서 보급한 ‘온나라 PC영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과 동양하루살이 소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광한 시장은 “앞으로 매월 실국소장 재택 영상회의 실시와 전 직원 2/3가 참여하는 재택근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 재유행 등 각종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업무를 공유하고 처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이어 “최근 다단계 사업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수칙 이행사항 점검 등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동양하루살이 소멸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향후 실국소장 전략회의 뿐만 아니라 읍면동장, 부서장 주관 소규모 회의를 대면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전 직원 2/3가 참여하는‘재택근무의 날’을 운영하는 등 비상상황을 대비한 고강도 재택근무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갈 예정이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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