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에서는 14일, 개관 11주년 기념일로, 10시부터 21시까지 복지관 특설무대(앞마당)에서 셔틀버스 차량 시승식 및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는 복지관 이용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기흥과 수지방면으로 나눠 일일 4차례씩 하루 220여명의 장애인분이 이용하고 있는 셔틀버스 차량을 두 대 운행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그 동안 노후 차량의 잦은 고장으로 이용고객에게 불편을 초래한 셔틀버스 차량의 교체를 위해 용인시의 지원금과 지난해 실시한 먹거리장터, 이마트상생바자회 수익금 등의 재원으로 대형버스(유니버스 장애인차량)을 구입하였다.

새로 구입한 차량의 시승식이 14일 11시 복지관 앞마당에서 개최되었으며, 이 날 행사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박남숙 용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과 복지관 이용고객이 모여 셔틀버스 차량 시승식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시승식에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테잎 커팅, 정찬민 용인시장과 박남숙 용인시의회부의장의 휠체어 리프트 차량 시승 시연, 시운행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김선구 관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구입한 차량이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장애인용 럭셔리 모델로 국내 버스 중 최고급 사양으로 용인시의 장애인에 대한 시정 기조를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예라며, 우리 장애인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용인시의 깊은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날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분들은 사회적·물리적 장벽으로 인해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찾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단 한사람의 장애인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이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는 하반기에 야심차게 준비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저소득 재가장애인·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1대1 매칭을 통한 100인의 소원들어주기 프로젝트” 기금마련을 위한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려 그 동안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모든 이용고객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먹거리장터는 지역주민 및 장애인, 이용고객,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약 2,000명이 참석하였으며, 식사, 음료, 다과가 준비된 먹거리장터, 생필품, 중고가전가구, 이불 등을 판매하는 물품바자회,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의 자랑인 밝은누리밴드와 아삭하모니의 축하공연 및 행운권 추첨, 추억의 뽑기, 다트던지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구성하여 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였다고 한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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