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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이영옥 의원 5분 자유발언

기사입력 2015.12.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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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회 제2차 여주시의회 정례회


    여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영옥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누가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을 막고 있는가? 지금이라도 통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물이 소통하다 막히면 고이고 고이면 썩게 됩니다. 세상만사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여주시의회와 집행부와 관계를 생각하면 막혀서 썩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서 누구를 두둔하고 못났다고 하려고 이렇게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있는 사실이고 그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바로 여주시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는 가장 불안정한 제도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의 제도 중 가장 좋은 제도로 평가 받고 있으며,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비판하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물처럼 비판이라는 힘으로 소통을 하여 사회가 썩지 않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주시의 시정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안을 제시하는 맨 앞에 의회가 있으며, 그 일을 하는 일이 의원의 일이기에 어렵지만 그 말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의회와 집행부가 걸어온 지난 15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면 시장님과의 관계는 점점 더 멀어지고 악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의회와 소통을 점점 더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공직자가 다 그렇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공직자는 더욱 소통을 하려고 하기에 저는 그 분의 노력을 볼 때 눈물겹도록 고맙고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소통의 중심에 서 있어야 시장님은 오히려 의회와 소통을 하지 않고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 행정이 소통을 하지 않고 일방통행 한 것은 너무 많이 있습니다.

    수많은 논란을 겪으면 결국 하지 않겠다고 한 뉴욕페스티벌도 저는 언론을 통해 하지 않겠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겠다는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도 마음대로 결정한 것입니다.

    사전에 시의회와 소통을 잘 하였다면 아마도 지금과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뉴욕페스티벌을 끝까지 찬성했습니다.

    저는 의회와 집행부 간 더 멀어지는 것을 보며 시장님께서 왜 시의회와 말을 하지 않아도, 소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을 하셨을까 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시의회에 와서 말하지 않아도 시의회의 일을 알 수 있다고 판단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시장님은 어떻게 시의회와 함께 어려운 일을 논의하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셨을까요?

    바로 자신의 최측근이 전달해주는 정보에 의해 판단을 해도 된다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요?

    시의회와 상의하여 판단하기보다는 자신의 최측근과 상의하면 된다라는 판단이 아니라면 어떻게 지금처럼 시의회와 소통하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시의회와 소통을 안 해도 된다면 시의회의 의원들은 소통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이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소통을 안 하겠습니까!

    한마디로 시장님의 눈과 귀를 누군가가 막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까!

    공직자들 사이에는 누구에게 줄을 서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전 군수의 측근이고 어떤 분은 전 시장의 측근이라고 그런 말이 나돌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공직사회를 줄 세우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에서는 , .” 하지만 뒤에서는 누구의 줄에 서 있는지만이 관심인 여주시의 공직사회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가면 어떤 분은 시장님을 끼고 돌고 있어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시장님께 의회와 소통을 하지 말고 의회에 일을 알려줘서도 안 된다는 말을 했다는 그 이유는 의회와 함께 논의 할 경우 일의 성과가 의회로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너무나 유치한 발상이라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의원이 성과 내든 직원이 성과를 내든 그것은 모두 시장님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시와 여주의회와 소통을 하는데 고위공직자가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시장님이 의회와 소통을 하여야 하는 것은 바로 시장이라는 직무에서 주어진 의무이지 선택이 아닙니다.

    소통을 방해하는 공직자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께 함께하여 시민이 행복한 여주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면 이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시장님은 의회와 불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시고 그 원인을 빨리 해결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시민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는 시장님으로 여주 명품시를 위하여 새롭게 태어나시길 바라면서 말씀을 드립니다.

    여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아픈 마음으로 누가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을 막고 있는가? 지금이라도 통해야 한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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