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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 5분 자유발언

기사입력 2015.12.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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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회 제2차 여주시의회 정례회


    평소 아낌없는 사랑으로 의정을 성원해 주시는 여주시민 여러분과 불철주야로 고생하시는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회 부의장 김영자입니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깨끗이 마무리 하고자 용기를 내어 5분 발언을 시작 하겠습니다.

    지난번 원경희 시장님은 홍보대사로 유엔평화 대사라고 하는 한한국 씨를 위촉 하였습니다.

    시장님은 여주에 조모 씨 한테 소개 받고 여주홍보대사로 세우게 되었고 한한국 홍보대사를 위촉하면서 인사검증 시스템도 없이 무조건 공직자들에게 지시하여 한한국 씨가 여주 홍보대사로 발탁 되었습니다.

    발탁되자마자 도자기 축제장에 홍보대사 한한국 씨의 작품을 사전에 전시해 놓고 1,700만원을 지급해 주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받으러 왔습니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의회 승인도 없이 집행기관 마음대로 홍보대사 한한국 씨의 작품을 여주도자기 축제장에 미리 전시해 놓고 승인해 달라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내일이면 도자기 축제가 개막하는 날인데 축제장에 의회승인도 없이 한한국씨의 작품이 진열되어 있으니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는 일이었고 의원님들은 축제 잘하겠다고 공직자들이 고생하면서 준비하는 곳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지역경제 과장님한테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지적과 함께 어쩔 수 없이 1,700만원을 승인 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축제장에서부터 또다시 말썽이 생겼습니다.

    도자기 명장한테는 부스대금을 80만원씩이나 받는 여주시 행정이 한한국 이라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홍보대사로 세워놓고 1,700만원을 주었다고 항의가 들어왔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유엔평화대사라고 홍보대사로 세운 한한국 씨는 뒤늦게 알아보니 유엔평화 대사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엔평화 대사가 2년째 윤화라는 가수가 있고 정우성 탤랜트는 유엔난민기구 홍보대사입니다.

    이 두 사람만이 우리나라에서는 유엔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엔평화 대사는 왁슨 여사입니다.

    한한국 홍보대사는 기업에서 퇴직하신 중역들이 만든 사조직 단체에서 평화대사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한한국 씨가 유엔이라는 단어를 쓰면 이는 유엔(UN)명칭을 사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주시에 와서 유엔평화 대사라고 사칭을 했었고 원경희 시장님도 마치 대단한 사람을 유엔평화 대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처럼 말씀하시며 자랑스럽게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한국 씨가 이끄는 사랑과 평화라는 단체가 특정종교의 위장행사 였다고 코리아데일리 신문에 324일자로 게재되었고 CBS기독교 방송에서는 특정종교 김모 전도사한테 성적포교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여주 시민은 속았습니다.

    시장님! 행정을 모르시면 행정 경험이 있는 엘리트 800여 공직자에게 자문을 받으시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닙니까?

    또한 한한국 홍보대사에 대해서 619일 날 여주 시민단체 협의회로부터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행사관련 민원 질의를 받았습니다.

    여주 시민단체는 시의회에 질의를 통해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한국 씨의 약력을 보면 수상기록 및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 대한 의혹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특정종교 연루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며, 선정과정과 이유 등에 대해 명확히 답변을 달라고 여주 시민단체에서는 의회 의원들에게 답변을 요구 했었습니다.

    그리고 616일부터 여주 지역신문에서 여주시 홍보대사 한한국 씨 문제있다! 라는 제목으로 특정 종교에서 발행하는 신문에 108번의 기획 연재를 했고 천지인 상을 받았으며 작품전시회를 갖는 등 갖가지 연루 의혹들이 신문에 난 것을 더 보태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지난 624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잘못된 행정에 대한 문제에 본 의원이 날카로운 질의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 발언을 빌미로 본 의원은 홍보대사 한한국 씨로부터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고소를 당했던 것이었습니다.

    잘못된 홍보대사 한한국 씨에 대해 시민단체가 들고 일어날 정도로 검증하는 동안 시장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행정감사 과정에서 의정활동에 전념하는 시의원에게 의도와 취지는 무시한 채 고소한 홍보대사 한한국 씨에게 본 의원이 사과한다면 원경희 시장 당신이 중재역할 하시겠다는 말씀에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본 의원이 한한국 씨한테 사과할 일입니까? 본 의원이 왜 잘못 선정된 홍보대사를 집행부를 향해 행정 감사한 것이지 개인 한한국 씨를 잘못 했다고 했습니까?

    그리고 시장님 마씀이 우리나라 최고의 살인자도 풀려난다는 로펌회사 김앤장 변호사를 썼다는 말과 고소사건을 한한국 씨가 끝까지 가겠다는 말을 동료의원을 통해 본 의원이 들었을 때 엄포성 발언으로 들려왔습니다.

    전해들은 본 의원은 여주에서 200~300만원 변호사를 쓰면 될 것을 서울까지 가서 550만원을 들여 변호사를 쓰게 됐습니다.

    그리고도 시장님의 말 한마디면 고소가 취할 될 것으로 믿고 여주시청에 시장님을 최측근에서 보필하고 있는 홍보대사 위촉업무 담당국장을 찾아가 여주시청 서울 자문 변호사 3곳에서 혐의 없다는 자료와 한한국 씨가 특정종교에 연루된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는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믿고 찾아간 제가 그 분 몇 마디 말에 충격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당신도 법 공부를 했는데 명예훼손죄에 걸린다며 자료 준비 잘하라고 할 때 저는 원경희 시장 최측근에서 보필하는 국장이 이 정도이니 여주시 행정이 제대로 돌아가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 공직자들의 불평불만의 소리들이 사실인 것 같았습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님, 재판이 끝까지 가서 본 의원이 무혐의로 판명이 나왔는데 시장님이 얻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그때 저는 갑상선 암 수술로 방사선 치료 중에 정상적인 음식도 마음대로 못 먹을 때였습니다.

    고통에 고통을 더 해 준 사건이었는데 본 의원에게 고통을 주고 싶었던 것이 시장님의 바라던 일이었습니까?

    바른 소리, 올곧은 소리, 쓴 소리가 원경희 시장님은 힘들겠지만 의원으로서 당연히 시민들을 위해 감시·견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판단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들은 의원들의 역할이 있습니다.

    12만 시민을 대표해서 여주시의회에 들어온 것입니다.

    의원들은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됩니다.

    원경희 시장님!

    의원들의 쓴 소리가 약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공직사회도 이렇게 시장님을 보필하면서 눈을 막고 귀도 막고 보필하는 것이 아닌지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시장님은 무혐의 판정이 나온 후에도 시장님이 잘못세운 홍보대사로 인해 고통을 받아 미안하게 됐다는 한마디 소리도 안하고 계십니다.

    이것이 소통입니까? 아니면 불소통 입니까?

    시장님께 부탁 드리건데 홍보대사 한한국 씨를 잘못 세우신 시장님께서는 천주교, 기독교 단체와 시민들에게 많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소통입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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