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통연수원, 근거 없이 예산 지원 > 뉴스 | 경기미디어신문

기사상세페이지

경기도교통연수원, 근거 없이 예산 지원

기사입력 2015.12.05 01:5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2015년 도비보조금 중 행정운영경비 16억원 편성 지원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고양 2)은 경기도가 2015년 경기도교통연수원 보조금 지원 시 20145.28일 개정된(2015년 회계연도부터 적용) 지방재정법 제32조의2 2지방보조금은 법령에 명시적 근거가 있는 경우 외에는 운영비로 교부할 수 없다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기교통연수원은 출자·출연기관이 아닌 사단법인으로서 경기도 및 운송사업조합이 출자하여 설립한 기관이며 1983년부터 매년 보조금(운영비 및 교육비 등)을 받아왔었다.


    지방재정법이 개정되면서 2015년부터는 운영비는 법령에 근거해야만 보조할 수 있는데 도에서는 교통연수원 보조금 중 운수종사자교육 및 도민평생교육에 36.8%(957백만원), 행정운영경비에 63.2%(1,643백만원)를 지원했는데 이 중 1,643백만원이 법적 근거 없이 교부된 것이다.


    또한 지방재정법 제32조의2 1항에 지방보조금은 지방보조사업 성격, 지방보조사업자의 비용부담능력 등에 따라 적정한 수준으로 책정되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경기도교통연수원 총 사업비 2,895백만 원 중 자체 부담금은 295백만 원(10%)에 불과하며, 경기도 보조금에 의존하여 연수원을 운영하는 형태가 된 것이다.


    또한 교통연수원 정관에는 출자금으로 경기도 883백만 원, 경기도 버스운송조합 등 사원업체 535백만 원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등기부등본 상 경기도 지분은 표기되지 않고 전액 교통연수원으로 표기되어 있다.


    경기도의 보조금 등으로 취득한 부동산 등에 대한 출자금에 따른 지분 표기를 정확히 하지 않아 재산권 확보에 의문점이 있다 할 것이다.


    이 의원은 “1983년부터 2015년까지 총 31,757백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여 출자 운영해온 교통연수원의 정확한 소유지분 확보 조치가 즉각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법적 근거 없이 교부된 2015년 경기도교통연수원 행정운영비 예산을 전액 환수, 2016년 예산 삭감 등 조치하고, 사단법인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특별 감사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저작권자(c) 경기미디어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