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4일 관내 12개 동 행정게시판 위에 ‘용마름 얹기 마을 공동체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산동구 정발산동은 경기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인 밤가시 초가집(경기도 민속자료 제8호)이 소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매년 수확을 끝낸 볏집을 모아 주민자치위원 및 마을 주민들이 동 행정게시판 위에 ‘용마름 얹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볏집을 보며 신기해 했고 지나가는 주민들은 “도심 속에서 볏집 용마름이 덮인 행정게시판을 보며 옛 정취도 느낄 수 있고 마을에 대한 애향심도 느낀다”며 뿌듯해 했다.

서인영 주민자치위원장은 “새끼 꼬기, 용마름 만들기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겐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이들에게는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보여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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