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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아부터 주부, 학생, 기업, 은행 등
김장김치, 성금, 쌀, 장갑 등 물품도 다양
연말을 맞아 용인시 각 읍면동에 불우이웃을 돕는 각종 나눔행사가 잇따르고 있어 ‘사람들의 용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봉지쌀부터 사랑의 쌀, 성금, 김장김치, 장갑 등 다양한 성금·품이 지난 한 주간 내내 읍면동에 기탁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겨울나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지난 16~19일 사이에 성복동, 동천동, 죽전1동, 백암면, 영덕동, 상갈동 등 6곳에서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 지역복지협의회, 통장협의회 등의 주관으로 열려 가장 성황을 이뤘다.
어린이집 원아들도 불우이웃 돕기에 동참해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시립 유림어린이집 원장과 원아 20명은 지난 17일 유림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쌀 20㎏ 1포와 원아들이 각자 조금씩 모아온 봉지쌀 5㎏을 기탁했다.
성금도 잇따라 동백지역아파트연합회는 지난 19일 기흥구에 3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국민은행 용인대로점은 지난 16일 성금 100만원을 처인구 이동면에 전했다.
양지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도 양지면사무소에 250만원 상당의 백미42포(20㎏/포)를 기탁했다. 상갈동의 보라중학교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들도 지난 14일 직접 담근 김장김치 400포기(100상자, 상자/10㎏)를 상갈동주민센터에 전했으며,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는 지난 18일 처인구 동부동주민센터에 김장김치 56상자(12kg/상자)와 용인쌀 27포(20kg/포)를 전했다.
천일토건(주)을 운영하고 있는 박상협 대표는 33만원 상당의 장갑을 중앙동에 전달했다.
수지구 죽전2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죽전로데오거리일대에서 불우 이웃돕기 기금 마련 음식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은 불우 이웃을 위해 연말 ‘사랑의 열차이어달리기’ 에 기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작은 정성들이 잇따르고 있어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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