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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꽃과 나비의 숲 규방공예전

기사입력 2015.10.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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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규방공예의 멋스러움과 남다른 솜씨 한껏 자랑

    1회 가평 규방연구회 과제 전시회높은 호응


    가평의 솜씨장이들이 만들어낸 규방공예 전시회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자라섬 이화원 내 옛 초가집 터에 꾸며져 방문객에게 발길을 모았다.


    특히 이화원을 구경하던 이들을 대상으로 가평규방연구회원들이 직접 만든 전통 규방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더불어 판매수익까지 올리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이번 행사는 가평군농업기술센터 주관, 가평규방연구회 주최로 추진된 것으로, 연구회 회원 25명이 매달 2회씩 1년간 교육을 받으며 만들어 낸 다양한 규방 작품들이 전시됐다.


    삼베, 모시, 옥사, 명주, 양단 등 천연섬유로 손수 만들어낸 여의주문보, 옥사러너, 무지개보, 배넷저고리, 오방주머니를 비롯해 안경집, 한지로 만든 가구까지 80여 가지의 작품들이 수수한 전통 가옥과 어우러져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


    규방공예가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에 꾸며졌던 공예인만큼 아름다운 패턴과 은은한 멋스러움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음양오행과 동서남북의 의미가 가득 담긴 오방보자기와 같은 남다른 의미가 담긴 전통 예물도 관심을 끌었다.


    천연염색 손수건과 복주머니가 달린 열쇠고리는 총 80여개가 판매되는 등 판매수익까지 올렸다.


    전통생활문화의 아름다움을 후대에 이어가고 실용화를 유도해 전통 기술의 계승 발전 및 문화 상품화 기반 조성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07년 발족한 가평의 규방연구회는 현재 조정숙 회장 및 김선영 부회장 등 총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규방공예와 더불어 한지 공예, 도자기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술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규방공예 사범증을 취득한 회원도 4명이나 돼 향후 강의까지 가능해졌다


    이로써 농촌여성의 전문성 향상 및 소득창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펼쳐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년간의 전문기술교육 결과물 평가뿐만 아니라 농촌여성의 소득창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 회장은 장소가 일반적인 갤러리가 아닌 이화원 내 초가집이라서 구성하기가 어렵기도 했지만, 오히려 한국적인 멋스러움을 드러내기 좋은 곳이기도 했다면서 여러 방면에 솜씨 좋은 회원들 덕분에 금방 전시장이 구성될 수 있었고, 복주머니와 천연염색 손수건 등은 판매까지 이뤄졌다. 첫 번째 전시지만 큰 가능성을 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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