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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면 다문화가정 4쌍, 아름다운 합동결혼식 열려

기사입력 2013.03.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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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여주군 가남면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4쌍의 합동결혼식과 2박 3일의 제주도 신혼여행을 보내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가남면은 지난 5일 가남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성수)주관으로 가남면 복지회관에서 머나먼 타국에서 시집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돕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열렸다.

    손기성 가남면장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은 가족친지와 내외귀빈 500여 명의 축복 속에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 축가 등의 순으로 봉소비(캄보디아 국적)씨와 김방현 씨 부부를 비롯해 4쌍의 부부는 턱시도와 순백의 드레스를 갖춰 입고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봉소비씨는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며, 행복하게 살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가남면 소재 사진관과 미용실, 꽃집, 혼수용품점에서 무료로 지원했으며, 이장협의회 등 각급 기관단체에서는 후원금을, 새마을부녀회에서는 피로연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성대한 결혼식에 힘을 합쳤다.

    손기성 면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뜻을 모아 마련한 결혼식으로 보람이 크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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