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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석 여주군수 - 버스노선 관련 군민께 드리는 글

기사입력 2013.02.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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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관련 군민께 드리는 글

     친애하는 11만 여주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군수 김춘석입니다.

    계사년 새해가 밝아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지난지도 벌써 8일이나 지났습니다. 금년 한해 군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선 금년 1월 28일 시내버스 노선을 간선(여주읍↔면소재지), 지선(면소재지↔각 마을)체제로 개편하며 군민 여러분께 개편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환승에 따른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하고 3∼4일이 지나면서 군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노선 개편 후 5일째 되는 2월 2일과 2월 3일에 가장 불편이 많다는 강천면 가야리, 적금리, 걸은리 등 7개 마을 노인정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였습니다.

    먼저 노선개편 후 버스운행시간이 언제로 바뀌었는지를 모르시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사전에 버스운행 변경내용을 팸플릿으로 제작하여 배포해 드렸으나 각 마을별로 운행시간을 상세히 알려드리지 못한 미비 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불편사항은 간선·지선 체제 도입으로 면소재지 등에서 버스를 갈아타는 환승이었습니다. 어르신 분들이 여주읍내 병원을 가거나 여주장에 가기위해 버스를 주로 이용하시는데 중간에 짐을 들고 갈아타거나 환승을 위해 20∼30분을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학생들도 노선개편으로 통학시간이 더 걸리거나 환승하는 불편이 일부 있었습니다.

    환승 체제를 도입한 것은 여주 281개 마을 중 그동안 버스가 들어가지 않았던 14개 마을과 버스가 1∼2회 밖에 들어가지 않아 여주읍내에서 일을 보고 길게는 5∼6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마을들의 불편을 대폭 해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 25인승 버스 9대를 새로 구입하여 기존 34대에 추가하여 총 43대로, 한 마을에 최소한 버스를 5∼6회 운행(단, 산북 등 이천, 양평버스운행지역 제외)개선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강천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버스운행 횟수를 늘려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승에 따른 불편 사항을 해소시켜드리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2월15일부터 버스운행 체계를 크게 보완하여 환승을 최대한 줄이는 동시에 운행 횟수를 적정히 늘려 운행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마을별로 운행 시간을 사전에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개선시행 이후에도 불편사항을 계속 수렴하여 3월 학생들의 개학이전에 한 번 더 보완하겠습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더 나아가 모든 군정은 군민들의 복리증진과 불편사항 개선이 목표입니다. 버스 9대를 새로 구입·투입하며 군민들의 버스이용 편의를 증진시키려 하였으나 오히려 불편을 초래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군정을 수행하며 군민의 불편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하고 군민의 뜻을 한 번 더 헤아리는 군수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 2. 18.

    여주군수 김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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