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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여주시 남한강TV, 아예 접속 안돼

기사입력 2015.10.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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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여부를 떠나 막장 공무원이 되려는지 우려


    여주시 홈페이지(www.yj21.net) 개편으로 여주시 홈페이지에 목록 서비스 형태의 남한강TV 동영상이 웹표준인 크롬 등의 브라우저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 다는 본지 보도 이후 남한강TV(tv.yj21.net)으로의 접속이 호스팅사용 결제 미지불로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여주시청 남한강TV 담당자에서 답변를 요청하였으나, 거부하고 나서는가 하면 막말을 하는 등 공무원의 자세가 의심되고 있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오전 여주시청 공보담당관실로 찾아가 담당자에게 답변를 요청하였으나 바쁘다면 이를 거부했고, 담당 팀장도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야 겨우 마주할 수 있었다.


    담당자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음을 뻔히 들은 팀장은 이렇게 남한강TV접속 불가하다는 것을 아는가 하는 질문에 보고받은 바 없다며 모른다고 답했다.


    문제가 있냐는 팀장의 반문에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남한강TV를 접속해 보여주자 그때서야 문제가 있음을 알았다는 태도다.


    재차 담당자에게 답변을 요구했으나 또 쓰면은 딴소리할거 같아서라고 거부해 동영상도 찍고 녹음하면서 할테니까 답변해 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됐어요, 거부할겁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알아서 쓰세요, 맘대로라며 답변해, 왜 거부하느냐고 기자가 재차 답변을 요구하자 당신하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답변했다.


    새파랗게 젊은 주무관이 50이 넘은 기자를 당신이라고 불렀다.


    물론 이때 피가 거꾸로 솟구치고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 순간이었음을 독자들께 고백한다


    당신! 기자가 분에 차 묻자 그럼 당신이지 뭐예요


    하지만 이를 참고 팀장에게 어떻게 공무원 교육을 시키냐고 기자가 묻자 팀당은 자신도 어이없는지 헛웃음을 지으며 묵묵부답, 답변이 없다.


    팀장 자신이 칼럼을 게재하는 신문사 기자가 와서 물으면 이렇게 대응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날 오후 여주시 공무원시정연구모임 최종발표대회에 나서는 담당자는 발표할 프리젠테이션 페이퍼를 들여다보며 바쁘다고 한다.


    시민의 혈세 14천여만원 이상을 들여 서비스 중인 남한강TV가 스마트폰에 접속되지 않고 있어 이를 물어보는 기자에게 당신 운운하며 질문을 회피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공무원의 자세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여주시 공무원의 불친절과 업무수행에 대해 관리 감독을 해야 할 고위직 공무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여주시 홈페이지 관리 담당자는 남한강TV의 동영상이 익스플로러에서는 보이지만 크롬 등에서 왜 안 보이느냐는 질문에 확인해 보지 못했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 홈페이지는 제작이 완료되어 이미 대금을 지급하였고, 유지보수 기간 중이다.


    여주시 대표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며 베타 테스트가 부실했음을 확인한 대목이다.


    또한 남한강TV를 유지보수 하는 I업체 관계자는 서버의 데이터베이스와 동영상을 재설치하고 있어서 이번 주까지 보수를 마치겠다고 밝혔으나 여주시 홈페이지가 리뉴얼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또 유지보수 업체 관계자는 남한강TV의 접속장애 표시가 공자중이라는 이미지를 띄웠으나 호스팅이 만료되어 곧 수정하겠다며 접속불가 페이지를 바꾸어놓았다.


    취재가 진행되고서야 바뀌는 여주시 행정이 안타까움을 떠나 절망으로 이어지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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