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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청의 IT접목 민원행정 거북이걸음

기사입력 2012.1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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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행정에 대해 빠르고 편리하게, 심지어 스마트하게 대응하는 타기관들과는 대조적으로 여주군청은 서비스가 전무하거나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어 발전하는 ICT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게다가 전산이 분산되어 비효율적이고 관리부실로 전산행정이라 하기에 민망할 지경이라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9일 양일간 충남 예산(리솜스파캐슬)에서「2012년 민원행정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와「우수사례 박람회」를 열어신 민원행정의 발전상을 선보이고, 우수사례에 대해 포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문화재청의 경우, 모든 지정 문화재(13,540건)고유의 QR코드를 부여하여, 장애인 등 일반국민과 외국인이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문화유산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고, 해운대구의 경우, 배달음식점에 주방화상공개 안심배달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광객들이 음식점 위생 상태를 직접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원행정에 IT를 접목한 사례로 인정받는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여주군농업기술센터 자유게시판 등의 낯 뜨거운 게시물

    그러나 여주군청 대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관리부재를 필두로 여주군농업기술센터 자유게시판 등의 낯 뜨거운 게시물은 공공홈페이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정비한 여주군 관광안내표지판의 QR코드는 여주군청 홈페이지 문화관광과에 접속되지만 반응형 웹이 아니어서 깨알같은 내용이 보일 뿐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여주군의 전산실은 자치행정과를 비롯하여 여주군도서관 등 각 과별로 분산된 상태이고, 새로 도입하게 될 버스안내시스템(BIS)는 경제교통과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통합의 시너지나 장비의 효율화는 어려운 실정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어떠한 전산시스템이 발주되고, 앞으로 운영의 주체와 유지보수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통합·관리할 부서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군단위의 행정조직이라 전산부서가 통합·관리되지 못한다고는 하나 시 전환을 계획중이라고 하는 여주군청은 앞으로의 발전될 민원행정에 대한 계획적인 대응은 언감생심인 것이다.



    여주군청이 이번에 발주하는 버스안내시스템(BIS)은 이미 타 시군구에서 10년 이상 서비스된 솔루션인 만큼 단문서비스만 구현되는 구형이 아니라 영상을 통해 군정을 홍보할 수 있는 최신형이어야 한다. 여주의 오지를 하루 두 번 다니는 버스운행을 세 번으로 늘렸다는 것도 잘 한 일이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무료하게 전광판을 바라볼 군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여주군청 대표 홈페이지가 반응형웹으로 개편되어 스마트폰이나 타블릿PC등의 스크린으로도 접속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타 시군구에 비해 초라한 스마트행정을 만회할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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