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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독거어르신 행복한 노후

기사입력 2015.09.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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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사랑채 프로그램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위험요인 대폭 감소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542만명, 그 가운데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120만 명을 넘어섰다. 독거노인들이 겪는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예방하고 해소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가평군이 독거노인들이 겪는 외로움을 줄이고 서로 어울림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노후를 지낼 수 있는 은빛 사랑채 프로그램을 진행할 결과 심리적, 정서적 ,영적인 건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노인 보건의료복지 활성화 방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29일 가평군에 따르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위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위험요인을 낮추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8월말까지 5개월간 타이치 건강 체조를 기반으로 한 독거노인 중재프로그램(은빛 사랑채)을 운영한 결과 우울감이 67% 줄어들고 치매 인지능력도 6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살에 대한에 대한 생각도 0.03%에서 0%로 떨어지고 한 달간 병의원 이용횟수도 월 4.43일에서 3.22일로 27.3%로 줄고 의료비도 1인당 월 74,548원에서 30.9% 감소한 51,476원으로 낮아졌다.


    체력도 향상됐다


    30초 동안 의자에서 앉고 일어서는 횟수가 11.42회에서 13.78회로 20.7% 높아지고 한 발로서서 중심을 잡는 평형성도 3.64초에서 7.5초로 느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가족과 이웃들과의 사회적 교류단절에서 오던 독거노인들의 대인기피증이 사라지며 경로당 이용이 늘고 규칙적인 건강생활이 유지되면서 노인간 상호관심으로 자체 안전망이 확보되는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은빛사랑채는 어르신을 위해 마을경로당에서 운영되는 노인건강체조교실을 기반으로 기초건강관리, 정신건강관리, 영양관리, 사회활동증진 프로그램 등을 더해 독거노인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인 어려움을 해소해나가는 중재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가평읍 휴먼시아, 청평면 청평7, 하천2, 상면 태봉2리 등 4곳의 경로당에서 총 63명의 독거노인이 5개월간 참여했다.


    참여인원 인원 63명중 61명이 여성으로 연령은 80~89세가 25명으로 가장 높았고 75~7916, 70~74세가 14명 등으로 평균 연령은 78세였다.


    홀로 산 기간은 사는 1~9년이 21, 1년 미만이 19, 30년 이상이 12명이었으며 배우자 사별로 인한 독거가 45명으로 가장 높았다.


    보건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독거노인들의 우울, 자살, 고독 사 등 심각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이러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사회전반에 뿌리내려 독거노인들이 정서적·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독거노인 중재프로그램인 은빛 사랑채가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옴에 따라 통합 건강인력을 적극 활용해 사업의 안정화를 꾀하고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연계해 독거노인들이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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