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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창 의장 의전차량 사고와 관련 구설수

기사입력 2012.10.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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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군의회 김규창 의장, 이번에 의전차량 사고로 구설수

     지난 2일 김규창 의장의 의전차량(2009년형 체어맨)이 양평군 양평중학교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소형차를 추돌하여 에어백이 터지는 등 1천200만 원가량의 견적이 나오는 사고가 있었다.

    사고 당일은 추석연휴 징검다리 휴일로 공적인 행사가 없는 날이었으며 의전차량은 김 의장의 자택까지 운행되어 의장 본인은 하차 후 귀가하며, 여주군의회 의전기사에게 양평군의회 의장 앞으로 서류를 전달해 달라고 하였고, 그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인 18시 20분경 교통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사고가 난 이후 의원들은 자신들에게 배정된 군의회 2호 의전 차량의 배차를 요청하였으나, 군의회 사무처는 ‘차량수리 때문에 어렵다’며 2호차 마져 김 의장이 타고 다녔고 의원들에게는 교통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교통사고 사실을 모르고 불만이던 중 지난 9일 세종대왕릉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식을 마치고 의회버스로 귀청하던 중 김 의장에게 2호차 배차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였고, 이중 한 의원에게 김 의장이 욕설을 해가며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날의 김 의장 행동은 지난 16일 의정대화의 날 모든 군의회 사무처직원들을 소회의실에서 퇴장시키고 김 의장이 의원들에게 사과하며 일단락되었지만 그 구설수는 여전히 회자되며 증폭되고 있어 그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물론 이번 사고를 대하는 의원이나 기자들이 느끼는 온도차는 있지만 의장이 의전차량을 공무가 아닌 일로 업무시간이 지난 시간에 사고가 난 것에 대해,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이를 의원들에게 보고하지 않고 차량수리중이라고 한 것에, 불만을 제기한 의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이 오가기 직전까지 간점에 대해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일부에서는 윤리위원회가 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양평군의장에게 전달한 서류가 한나라당 관련서류라면 굳이 관용의전차량을 이용해 전달했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일부 의원은 이러한 구설수가 뉴스화 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표시하기도 하고, 자신은 구설수에 등장시키지 말아달라고 하기도 하였으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의장으로 선출해준 의원들을 홀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일이고 의전차량과 업무추진비 등 어마어마한 혜택을 받으면서 의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다짐 전까지 간 행동은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불법건축과 가족묘지 조성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던 김 의장의 행보가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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