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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희망케어, 외로운 이웃과

기사입력 2015.09.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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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곡백과가 물들고 풍성해 일년 중 가장 넉넉한 때라는 한가위, 이 때는 햅쌀로 빚은 송편과 여러 가지 햇과일, 토란국 등 음식을 장만하여 일가친척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이웃들과 다정하게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명절이 다가올수록 더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이 있다.


    진접읍에 거주하는 A씨는 4년 전 부모형제를 북에다 두고 고향을 떠나올 수 밖에 없었던 새터민이다.


    화도읍에서 생활하는 B씨는 3년 전 고향을 떠나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로 근로자들끼리 고향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하지만 추석기간 동안 아무도 없는 텅 빈 공장 한 켠에 있는 기숙사는 쓸쓸하다 못해 슬프기까지 하다.


    수동면에서 홀로 생활하시는 C할머니는 고향은 있지만, 어릴 적 먼 곳으로 시집와서 소식이 끊기고, 힘들게 사는 동안 부모는 모두 돌아가시고 형제들 대부분도 저 세상 사람이 되었으니 고향을 잃은 셈이나 다름없다고 말씀하신다.


    이렇듯 명절이 되면 더 허전하고 쓸쓸하여 차라리 명절이 없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희망케어센터는 지역사회 복지공동체와 함께 추석명절을 앞두고 새터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분 등 명절에 더 외로운 이들을 위해 사회적 가족이 됐다.


    지난 8일 남양주시 4개 이마트의 1500만원 후원과 봉사로 추석맞이 송편 빚기 및 차례상 선물세트를 포장하여 새터민, 사할린동포, 다문화가정 등 130세대에전달하였으며, 22일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500만원을 후원 받아 희망매니저 및 남양주시문화원 궁중음식연구회의 도움으로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로운 이웃들에게 정성껏 빚은 송편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현재까지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 달라고 희망케어에 기탁된 후원품은()대원운수 백미 20kg 200포를 시작으로 대명아트() 백미 10kg 100, ()성우환경 라면 100박스, 창대교회 백미 10kg 50, 별내새마을금고 백미 10kg 42, ()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 경기인천지회 전기찜질기 220, 송촌식당과 덕소로타리클럽 선물세트 각 70, 남양주라이온스클럽 생필품세트 30, 롯데마트 덕소점 선물세트 50개 및 외식서비스, 남양주시새마을회 송편 등 27개 업체 및 단체에서 지원한 후원품은 약 1억원에 달한다.


    신왕균 남양주시 희망복지과장은 지역사회 복지공동체의 마음을 담아 희망케어는 추석에도 외로운 이웃들에게 가족의 정을 전달할 것이며, 어려운 이웃들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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