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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SBS 다큐멘터리 ‘옥수수의습격’에서 곡류로 키운 소고기에 오메가6 지방산은 과도하게 많고, 오메가3 지방산은 적어 이를 먹음으로 해서 건강을 해치고 있다며, 초원에서 풀을 먹여 키운 5:1범위의 밸런스가 맞는 고기를 먹는 몽골인들은 육식만 하는데도 콜래스테롤지수가 정상인 것을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밸런스한우 사육사업이 안성마춤한우회에서 안성시 예산으로 진행되었는데 그 성과가 성공적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책임지고 시행하는 사람이 여주농업경영전문대학 남구현교수(사료학 박사)라는 사실에 여주군 한우사육에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남 교수는 오래전부터 여주축협과 산학협동을 통해 이러한 밸런스가 잡히는 기능성한우를 키우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하고, 안성시 관계자가 이 사실을 알고 자신들과 사업을 하자고 러브콜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모든 성적에서 지방산밸런스가 잡힌다면 기능성한우로 특허등록 후 바로 사업화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밸런스소고기는 비만, 심장병 등 질병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지수를 낮추는 등 그 치료적 효능이 있다고 SBS 다큐멘터리 ‘옥수수의 습격’은 밝히고 있다.
그 동안 남 교수의 컨설팅으로 키워진 한우 중 1차로 8두를 도축검사하여 45, 47, 49번 도체에 대한 결과가 나왔는데, FAT(지방)는 오메가6지방산:오메가3지방산 비율이 45번 도체는 1.15:0.67, 47번 도체는 1.64:0.85, 49번 도체는 1.38:0.61로 5:1의 범위안에 있다.
또한 MEAT(고기)는 45번 도체는 1.29:0.37, 47번 도체는 2.57:0.40, 49번 도체는 1.28:0.32의 결과를 보였다.
안성시장과 관계자들은 내일(27일) 저녁부터 금식 후 모래 아침도 금식한 후체혈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이번에 도축된 소고기를 먹고 다시 체혈하여 수치변화를 확인 할 예정이다.
앞으로 특허가 등록될 경우 기능성한우를 사육하기 위해서는 안성시에 특허사용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여주에서 생산을 시작 할 수도 있었을 황금같은 기회를 차버린 결과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남 교수는 여주에서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여주한우대학 등에서 이러한 사육방법을 가르치던 중 금사한우작목반 회원들과 영농조합을 결성하고, 이포보 좌안에 정육식당을 열어 개군한우조합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수매하여 흥천농협과 흥천한우작목반이 얼마전에 합류하는 등 여주한우축주들이 가세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여주군과 축협 등 여주한우의 고급화와 특수화, 브랜드화 해야 할 기관들이 무관심하거나 이해관계에 얽혀 참여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남 교수는 이러한 밸런스한우뿐 아니라 돼지의 수평계열화, 자가TMR운영 등 여주의 축산발전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해 여주에 다행스러운 일이다.
여주의 숨은 진주를 다른 지자체가 발견하는 불행한 일이 이번으로 끝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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